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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2% 해외서 냈다’..SK이노 수출로 새긴 역대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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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 전경
SK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SK에너지, SK엔무브(구 SK루브리컨츠) 등 석유사업 자회사들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 동력인 배터리(이차전지)사업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확연하다. 사업지주사 SK이노베이션의 지속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3조9988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보다 129.6% 늘어난 금액이다. 매출액은 78조569억원으로 66.6%, 당기순익은 1조9901억원으로 307.4%씩 각각 늘어났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9조1367억원이다.

4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써낸 연간 최대 실적이다. 일등공신은 유가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제마진도 아울러 올라 매출외형이 늘어나는 동시에 수익성이 좋아졌다. 특히 기존에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상회했던 2008년·2011년보다 좋은 실적을 쓴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배터리와 소재사업의 외연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반영 및 정제마진 축소로 적자를 봤지만 연간 최대 실적을 지켰다”며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 증가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국가 주요수출품목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높아질 정도였다. SK이노베이션만 보면 지난해 수출량이 1조4000억배럴로 전년 대비 37.7% 늘었다. 이를 포함해 화학, 윤활유, 배터리 등 수출실적만 전체 매출액의 72%(해외법인 매출 포함)다.

올해 기대감도 크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이 혼재되면서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사업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실적은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 △화학사업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9815억원, 영업이익 1조712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5264억원, 영업이익 6415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7조6177억원, 영업손실 9912억원 △소재사업 매출 235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정유화학 시황은 중국의 코로나19 진정 및 내수 실수요의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이 예상된다. 특히 정제마진은 EU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제재 시행 및 OPEC+의 감산 유지 대응 등 공급 제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배터리사업은 연내 해외 신규공장 생산량 증대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4분기 역대 분기 최대인 2조875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망을 밝혔다. 수익 면에서는 아직 적자지만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배터리 수요 증대에 따른 협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당 성향 30% 수준의 2022년 기말배당 시행을 결정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과 2023년 대규모 투자 지출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현물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며, 배당에 대한 최종 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아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 생산과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 및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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