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박지혜 기자 = 쇼핑몰 등 각종 실내 시설과 음식점, 카페, 버스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뀐 가운데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어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3.1.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86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558명, 전주보다 1만8234명이 줄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음에도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한다.
당초 우려가 컸던 중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1월 넷째주(1월 22~28일)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확진률(양성률)은 4.4%다. 앞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덕분이다.
중국은 방역당국의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수위를 높였다. 1일부터 중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한국발 입국자 모두에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한다.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자택 또는 숙소에서 격리해야 한다.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를 유지하는 추세다. 아직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대중교통, 병원, 약국 등에서 실내 마스크 완전 해제는 오는 5월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을 안 해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6862명, 누적 확진자 수가 3021만392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36명이 발생했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3만352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전날보다 14명 줄었다. 신규 입원환자는 77명이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9788명, 사망자는 32명, 재원 위중증 환자는 400명, 신규 입원 환자는 84명이다.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1.2%다. 전국에 있는 병상 1565개 중 1234개가 남아있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10.4%로, 보유병상 1565개, 가용병상은 1403개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3%다. 18세 이상 성인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3.8%다.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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