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232.0원에 개장한 뒤, 1230원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환율이 박스권 안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FOMC 경계감 최고조 속 대외적, 수급적 상하방 압력이 각자의 압력을 상쇄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고용비용지수가 둔화되자 NDF 1개월물은 1238원까지 오른 후 하락했고, 연준이 주목해왔던 지수라는 점에서 달러 하락 재료로 소화됐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환율 하락 압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IMF가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연착륙 시나리오를 지지하고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점도 위험선호심리 회복을 통한 환율 하락 분위기를 제공했다”며 “상단 네고물량이 상승압력을 저지하는 역할을 병행할 경우 추가적 하락 압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수급면에서 주도권을 지니고 있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고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국내증시 매도가 금일까지 연결될 경우 하락 압력은 상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