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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효과 톡톡히‧‧‧심야 배차율 16%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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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일별 심야시간대 수도권 배차성공률.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요일별 심야시간대 수도권 배차성공률.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정부가 발표한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등의 정책이 효과를 봤다는 결과가 나왔다.
 
26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심야시간 일반 택시 호출료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의 방침을 담은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과 카카오 T 플랫폼의 심야시간(오후 22시~ 오전 03시) 택시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이 택시난 완화에 보탬이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수도권 심야 시간대 배차성공률은 6월 대비 16.2%포인트 개선됐고, 모든 요일에서 승차난 완화 대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수요일의 경우, 12월 평균 심야 시간대 배차성공률이 6월 대비 두 배 이상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비교 기준이 된 지난해 6월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된 이후 심야 택시 수요가 가장 높았던 시기였다.

정부 정책으로 심야시간 택시 공급이 증가하고, 플랫폼이 불필요한 호출료의 부담을 최소화해 심야 택시난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카카오 T 앱을 통해 집계된 지난해 12월 일평균 심야 시간대 출근 기사 수는 6월 대비 11.4% 증가했다.

반면, 탄력호출료나 심야 할증요금 조정 없이 주로 택시 부제 해제만 이뤄진 지역이 많았던 비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출근 기사 수가 6.3% 증가하는데 그쳐 수도권과 차이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플랫폼의 빅데이터 분석 및 최적화 기술을 통해 꼭 필요한 만큼만 탄력호출료가 부과되도록 함으로써, 불필요한 호출료 부담은 줄이고 배차성공률은 높이는 효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력호출료나 심야 할증요금 조정 없이 택시 부제 해제만 이뤄진 비수도권 5대 광역시의 배차성공률 변화폭은 수도권과 비교해 작았다는 결과가 제기됐다.
 
카카오T앱을 통해 집계된 같은 기간 5대 광역시의 심야 시간대 배차성공률은 8.6%포인트 개선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러시아워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간 평일 기준 수도권의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 배차성공률은 33.7%로, 지난 6월 36.4%와 비교해 2.7%포인트 하락했다.


투데이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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