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올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25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20개 게임이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 80개 게임을 확보, 1분기까지 100개 게임 온보딩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위믹스에 탑재된 블록체인 게임은 21개로, 조만간 33개가 출시될 예정이다. ‘애니팡’ 시리즈 3종과 ‘미르M 글로벌’ 등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게임도 상당수다.
위믹스 거래 채널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 상장하면서 국내 거래 숨통이 트였다. 이날 오전 9시46분 기준 위믹스는 전일 대비 1.98% 오른 799.98원을 기록 중이다. 조만간 1000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달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마트’에서도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비트마트는 180여개국에서 900만명 이상 이용자를 보유한 대형 거래소로, 코인마켓캡에서 거래량 기준 세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신흥시장 선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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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권역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엔 중동 및 북아프리가 메나(MENA) 지역에 ‘위믹스 메나’를 설립했다. 이는 위메이드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첫 번째 지사로, 수도 아부다비 내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에 위치한다. 위메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메나 지역에 법인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신흥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수도 아부다비에 2018년 디지털 자산 규제를 도입, 아부다비글로벌마켓을 설립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친 블록체인’ 정책으로 바이낸스, 크립토닷컴을 비롯한 대형 크립토 거래소 및 기업들의 아랍에미리트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해외 콘텐츠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동 및 아프리카 게임시장 규모는 약 3조5115억원으로 2026년엔 5조4743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2023년을 위믹스의 글로벌 외연확장을 도모하는 원년으로 삼고 위믹스 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1등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 법인 설립과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지속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저변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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