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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들이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오는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부분파업에는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여명이 참여한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사측이 올해 들어 택배 요금을 박스당 122원 인상했지만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에 쓰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후 지난 9일 중앙집행위원회와 16일 CJ대표자 회의를 열고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사측이 대화와 협상을 거부할 경우 파업의 강도를 점차 높일 계획이다.
택배노조는 2021년 12월부터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택배비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한 파업은 65일간 이어졌다. 이후 합의에 성공했으나 오는 26일부터 다시 파업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CJ대한통운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에 응해야 하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것이다. 이에 택배노조는 공식적으로 단체교섭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CJ대한통운은 항소 계획을 각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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