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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달러 환율 ‘1200원’ 깨질까…힘 빠진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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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해 중 1200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전히 우리 수출 전망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도 유력해진 만큼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원·달러 환율은 1236원에 개장한 뒤 곧장 하락 전환해 123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다가 1235.5원에 마감했다. 전날 장중 1230.2원까지 내리기도 했던 환율은 달러 매수세 유입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 속에 하락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장중 101대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줄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0.9%)보다 감소폭이 컸다. ING는 이를 두고 “저조한 소매 판매는 경기 침체가 이미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지난해 12월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마침표를 찍고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선회한 데 이어 이번엔 0.25%포인트로 인상폭을 더 줄일 것이란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7.2%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투자자들이 달러 대신 위안화 등 신흥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글로벌 통화 중 상승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관타오 중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과 더불어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신뢰도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엔화도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전망이 확산하며 최근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선 원화 역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무역수지가 악화해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중국 경기회복으로 무역수지 개선 전망이 나오는 것은 원화 강세를 견인하는 요인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신용위험을 감안한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며 “현 시점에서 환율 1200원선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이 크지만 올해 중 원·달러 환율은 달러 당 12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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