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도쿄 여행을 갔다가 문득 ‘여기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알아보니 월세가 높은 편이고 대출 이자가 낮아서 수익률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일본 부동산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최근 ‘서울을 팔고 도쿄를 샀습니다’라는 책을 출간한 백승 작가(36)의 말이다. 그는 2019년 말 일본 도쿄 신주쿠구의 상가주택을 매입했다. 대지 면적은 132㎡(약 40평). 실투자금은 5억원이 들었다. 현재 건물의 시세는 20억원대, 임대 수입은 다달이 800만원 안팎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첫 월급을 받고 3년 만기 월 100만원짜리 적금을 들었다. 그렇게 3년을 모으고 손에 쥔 돈이 3600만원에 약간의 이자였다. 기분은 좋았지만 불현듯 겁이 났다고 한다. 그는 “아프거나, 구조조정을 당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을 때 월급이 없는 채로 어떻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투자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2014년에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을 매입한 것이 시작이었다. 월세를 90만원 받았고 대출이자를 달에 50만원씩 냈다. 그렇게 꾸준히 자산을 불려나갔다. 서울 마포구 아파트와 구리시 아파트를 매입했고 일부는 차익을 보고 매도했다.
2019년 일부 부동산을 정리한 돈에 부부가 절약해 모은 돈 등을 합치니 5억원이 됐다. 그는 “5억원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땅치가 않았다”며 “그래서 일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품이 다 꺼져 침체기라는 편견이 있지만 도쿄 도심 5구(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는 여전히 유동인구가 많아 땅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백승 작가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월세가 한국보다 비싼 편이다. 또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대출금리가 낮다.
‘서울을 팔고 도쿄를 샀습니다’의 백승 작가 |
백승 작가는 2019년 일본에서 1.5%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현재 일본 대출 금리는 2% 안팎이다. 감정평가한 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나온다. 그는 이 같은 수치들을 바탕으로 같은 금액으로 한국과 일본 상가주택을 매입했을 때 수익률을 계산해봤다고 한다.
그는 “똑같이 5억원으로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매입할 수 있는 부동산 금액대와 월세, 대출이자 등을 모두 계산해서 실질수익률을 따져봤는데 한국이 5% 안팎, 일본이 17% 안팎이었다”며 “일본 부동산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해외 부동산은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일본에는 부동산 관리 회사 제도가 잘 발달돼 있다. 그는 “건물 및 세입자 관리 등을 모두 관리회사에서 체계적으로 담당해 신경을 쓸 일이 없다”며 “월 임대료의 5∼8% 정도의 수수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백승 작가의 더 구체적인 투자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24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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