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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경착륙 못 막아요” 현장 ‘찐’ 전문가 감평사는 알았다[부릿지]

머니투데이 조회수  

집값이 폭등하던 2020년과 2021년 가격이 꺾일 것이라고 주장하면 대부분은 일축하거나 무시했다. 그러나 하락이 시작되고 집값이 폭락한 요즘 하락을 주장한 이들의 경고를 들었어야 했다는 자조적인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하나감정평가법인 소속 박은정 감정평가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등하던 시장이 기형적이라며 하락을 경고한 이들 중 하나다. 박 평가사는 정부의 대대적인 대책도 경착륙을 막기는 역부족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박 평가사와 함께 현재와 미래의 부동산 시장을 살펴봤다.

▶조성준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감정평가사이자 <박감사리얼아이> 채널을 운영하시는 박은정 감정평가사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은정 하나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네. 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리얼아이박감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박은정 감정평가사입니다. 인사드리게 돼서 반갑습니다.

▶조성준 기자
제가 기억하기로도 채널을 처음 여신 게 한 2019년 초반이실 텐데 그때부터 사실 하락 얘기를 하셨어요. 작년하고 재작년에도 여전히 하락을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하락이 도래했습니다. 하락에 대해서 좀 오랫동안 이전부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좀 예측이 빨랐던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어떻게 보실까요?

▶박은정 하나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제가 2019년 4월에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제가 그 시작을 한 이유는 그전부터 좀 과열되는 상황이었고 저는 결코 빨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격이 자고 일어나면 뚝뚝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굉장히 지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그런 하락장이에요. 그 얘기는 다시 말하면 그만큼 올라갔던 가격을 사실은 받쳐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과열이 돼도 너무 심하게 됐기 때문에 이걸 유지하는 힘이 없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빨리 무너지고 있는 거거든요. 2019년을 생각했던 이유는 그 이전에 미국에서 금리, 미국에서 디레버리징이 좀 이루어지면서 사실 우리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향을 받고 거래량도 좀 줄어들고 가격도 주춤하던 시기가 2019년 초반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제 때가 됐다.

▶조성준 기자
정부에서도 경착륙을 우려해서 대대적으로 이렇게 규제를 풀었습니다. 새해 들어서 규제 완화 속도가 더 빨라졌고요. 1월 3일 규제 완화 대책이 좀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이 중에서 어떤 게 가장 중요했을지 그리고 이게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합니다.

▶박은정 하나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일단은 제가 이제 백약이 무효하다. 라고 일단은 이야기하고 싶고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대세적인 하락을 멈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정부도 예측하는 게 착륙을 예측하는 거예요. 우리가 소화할 수 있고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연착륙을 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는 거지. 지금 현상 자체는 너무 높이 올라갔기 때문에 경착륙을 막을 길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대책을 내놓은 걸 보면 지금 이제 심리는 많이 꺾였고 수요와 공급인데 그러면 수요하는 층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은 사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사줘라. 이런 개념이거든요. 그런 쪽으로 그런 측면에서 접근한 게 다주택자들한테 어떤 세금 혜택을 준다는 부분 그리고 무주택이든 1주택인 경우에도 대출을 조금 완화해줘서 수요로 들어와 줘라. 이런 개념으로 수요를 자극하는 촉진하는 그런 대책입니다. 그다음에 또 이제 공급의 측면에서 보면 공급이 덜 나오게 하는 방향으로 지금 하려는 거거든요.

▶조성준 기자
급매물을 나오는 걸 막겠다는 거잖아요.

▶박은정 하나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그렇죠. 급매물이 나온다는 것은 사실은 시세가 하락함을 의미하고 사람들이 어떤 급매물이 거래되는 가격 수준 자체가 내려오면 이제 가격이 좀 내려가고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급매물을 막고 어떤 경착륙을 막는다는 의미가 사실은 크게 보면 그런 쪽에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박은정
촬영 이상봉, 김아연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이너 신선용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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