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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다시 상승세… 2만달러 돌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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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새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비트코인은 18일 오후 3시 기준(한국 시각) 2만126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7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영향이다. 대표적인 것이 거시 경제 환경의 개선이다.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작으로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달러 약세’도 비트코인 가격을 급등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 대부분은 달러와 연동해 거래된다. 달러 약세는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가상 자산 투자에 유리하다.

이 외에도 가상 자산의 큰 손이라고 불리는 ‘고래’들의 비트코인 매집 등이 비트코인 랠리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들이 최근 비트코인을 대거 매입하면서 비트코인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글로벌 가상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평균 거래 규모는 지난 8일 700달러에서 지난 16일 1100달러까지 증가했다. 해당 증가는 고래들의 비트코인 대거 매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아직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기에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이다. 시장 상황은 언제든지 변수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상 자산 시장에 오랜만에 악재가 없다”며 “국내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아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준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큰데 최근 거시 경제 상황이 좋다 보니 비트코인 시장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에는 시기 상조다. 지나친 낙관론은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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