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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이 올해 코스닥 첫 입성 주자로 이름을 올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주라이트메탈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31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8.5%(748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지난 10~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65.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조4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31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1987년 설립된 한주라이트메탈은 국내 1호 알루미늄 주조 기업이다. 경량화가 필수적인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 인기 차량인 싼타페,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80·G90 등에 너클·캐리어, 서브프레임, 하이브리드 디스크 등을 공급 중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국내 알루미늄 부품 기업 최초로 설립한 슬로바키아 공장 설비에 투자해 현대기아차 유럽 공장 대응은 물론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 수주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관련 배터리케이스, 모터하우징 등 초박형(얇은 두께의 형상으로 경량화 부품을 제조하는 것) 제품 제조 설비 투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의 경량화 추세와 함께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수요 증가로 한주라이트메탈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최초 유럽 슬로바키아 진출 등 유럽 생산기지 본격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수주 확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상장 후 국내 알루미늄 부품 기업으로는 최초로 설립한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 유럽 공장 대응은 물론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 수주 추진 및 2차 전자 핵심부품 납품까지 글로벌 기업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전기차 시장 내 고객사로부터 특허기술을 활용한 배터리케이스, 모터하우징 등 초박형(얇은 두께의 형상으로 경량화 부품을 제조하는 것) 제품 제조 관련 제조설비 제작 및 기술검증을 위한 연구과제를 기획 중이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는 “한주라이트메탈은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초경량 알루미늄 산업 내 새롭게 도전하는 시장과 새롭게 펼쳐질 시장에 누구보다 준비가 잘 된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초경량화 시장의 차세대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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