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랙핑크 |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9,650원 ▲1,550 +3.22%)에 대해 목표주가 7만7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계약이 올해 만기를 앞둬 주가가 저평가된 가운데 견조한 실적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말 양현석 총괄 관련 이슈가 해소된 이후 사업 전반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라며 “일부 아티스트 라인업을 정리하고 주력 아티스트 중심의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모습이 감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초에는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 론칭 티저가 공개됐으며, 지드래곤(GD)의 경우 직접 본인의 연내 솔로 활동 재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될성부른 신인에, GD 지원사격까지 더해지며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되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동사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오는 8월인 블랙핑크의 계약 만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관련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티스트와 기업 양쪽의 실익을 고려해볼 때 재계약이 무난히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과도한 우려는 내려놓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는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455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2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가 전망 평균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월드투어 관련 티켓 및 MD 수익 반영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또 음원의 경우 블랙핑크 신보 흥행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향 반기 정산이 인식되는 만큼 호실적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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