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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7% 내린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날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유가는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왔을 때만 해도 유가는 상승세를 탔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반전했다.
지난해 12월 PPI와 소매 판매, 산업생산이 모두 둔화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완화할 거란 기대감을 키웠다.
소매 판매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를 보여주는 12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줄었다. 이는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시장 전망치 1% 감소보다 더 크게 줄었다. 이에 소식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국채금리가 떨어지며 위험신호 심리가 확산했다.
하지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그는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25%~5.5%로 제시했다.
불라드 총재의 이 같은 발언에 이미 경기가 둔화하는 신호가 감지됨에도 연준이 긴축을 이어가면서 더 심한 불황이 닥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시장분석가는 “WTI 가격은 불라드 총재의 발언 이후 하락 반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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