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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송아지 질병 조기발견시스템 ‘ 등 8개 우수R&D 혁신제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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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질병 조기발견 및 정밀사육 시스템, 중소형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 내진형 조명타워 등 8개 제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우수 연구개발(R&D)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과기정통부는 19일 혁신제품으로 신규 지정된 제품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과기정통부 R&D 사업을 통해 민간에서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가 공공조달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코저 도입됐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정부·지자체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되며,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2023년 529억원 규모)의 구매대상이 된다.

또 정부는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구매 책임자에게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입증되지 아니하면 구매로 생긴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구매면책을 부여, 혁신제품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혁신제품 도입을 촉진한다.

광측 보정이 가능한 IR PTZ 카메라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광측 보정이 가능한 IR PTZ 카메라 △캡보이스 스마트 무선마이크 시스템 △AI(인공지능) 기반 신호분석을 통한 송아지 질병 조기발견 및 정밀사육 시스템 △e-IoT(사물인터넷) 스마트 공공조명 통합관제 시스템 △중소형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시스템 △공간동기화 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 군사교육훈련 시뮬레이터 △TMD(동조질량댐퍼)를 적용한 내진형 조명타워 △MAST 방식을 활용한 알레르기 검사키트와 시스템 등 8개다.

이중 ‘광측 보정이 가능한 IR PTZ 카메라’는 카메라 렌즈 모듈내에서 렌즈 품질 편차에 따라 발생하는 광축 틀어짐 문제를 보정한 카메라로 도로교통·재난안전 감시 기관 등에서 활용한만하다.

‘캡보이스 스마트 무선마이크 시스템’은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을 감쇠하고 필요한 일정 공간의 음성만 수음하는 기술을 적용한 무선 마이크 시스템, ‘AI기반 신호분석을 통한 송아지 질병 조기발견 및 정밀사육 시스템’은 목걸이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출된 성장지표를 기반으로 개체별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기존에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던 3개 기업의 경우,혁신제품 지정 이후 공공부문 납품이 이뤄졌고, 해외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등 시장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바이오쓰리에스의 ‘작두콩 유래 천연단백 함유 항바이러스 손세정제’는 2021년 1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이후 2022년 하반기까지 약 36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고, 현재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또 우정사업본부, 제주도청,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각 지역 세무서 및 경찰서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서지텍이 개발한 ‘피뢰기 저항성 전류 측정기’는 2021년 12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이후 기존 8300만원에서 2022년 하반기 기준 3억8700만원까지 매출이 늘었다. 조달청 납품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현재 인도와의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메탈크래프트코리아의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다기능 그늘막’은 2021년 9월 혁신제품 지정 이후 2022년 하반기까지 약 8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서초구청, 용산구청 등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 에버랜드 등 각 기업 및 스마트시티, 학교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오는 2024년 동남아 및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식 축사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기술혁신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과 혁신역량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을 통한 초기 판로 구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 실증 및 사업화, 공공조달과 연계한 시장진출 등을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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