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인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5일 차인 18일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009년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전작(1333만 8863명)의 흥행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아바타: 물의 길’ 홍보 영상이 상영되는 모습. 2022.1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을 꺾고 2022년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흥행 순위 10위의 영광도 거머쥐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4일까지 누적 수익 15억1650만달러(약 1조9260억원)를 기록했다.
2022년 개봉 영화 중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달러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을 포함해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까지 단 3편에 불과하다. 더욱이 ‘아바타: 물의 길’은 ‘탑건: 매버릭'(31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4개월)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14일)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1위 ‘아바타'(29억2300만달러), 3위 ‘타이타닉'(22억달러)에 이어 10위 ‘아바타: 물의 길’까지 역대 흥행 순위 10위 내에 3편의 영화를 올려놓은 유일한 감독이 됐다.
캐머런 감독 외에도 루소 형제가 ‘어벤져스:엔드게임'(27억9750만달러)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4800만달러)로 이 부문에 2개의 작품을 올렸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캐머런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관객 800만명 이상이 본 영화는 ‘범죄도시2′(1269만명), ‘탑건:매버릭'(817만명), ‘아바타:물의 길’ 등 3편이 유일하다. 현재 추세라면 900만 관객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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