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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C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 360억 규모 관광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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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의 벤처캐피털(C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대표 이현송)가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펀드’를 36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출자자로 모회사 더핑크퐁컴퍼니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 부산광역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드는 ‘핑크퐁 아기상어’ 등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인기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소비재·여행·레저·숙박·외식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IP 기반의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투자한다. 체험형 공간, 한정판 굿즈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행을 결정하는 MZ세대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업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펀드 결성은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지난해 6월 ‘모태펀드 2차 정시 관광기업 육성 부문’에서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중소기부 산하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에서 225억원, 부산광역시에서 50억원 출자를 확정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서울랜드 등 기업들도 출자자(LP)로 참여해 360억원 규모로 1차 결성됐다. 지난 12월 23일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1차 클로징을 완료한 상태로, 오는 상반기까지 멀티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광역시가 2대 출자자로 참여해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아기상어 부산 고향 프로젝트’를 민관협력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투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지난 9월 부산 지사를 신규 설립한 이후 부산시 소재 관광 스타트업의 투자를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자연경관과 랜드마크에서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관광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관광객이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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