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문 로펌 최앤리가 스타트업 초기투자에도 나섰다. 첫 투자 대상은 ‘저스트스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라우드다.
로펌 최앤리는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결성한 ‘최앤리-글라우드 개인투자조합’이 글라우드에 시드투자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최앤리-글라우드 개인투자조합’은 치과의사들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한 프로젝트 펀드형 개인투자조합으로 글라우드의 법률자문사인 최앤리가 주도해 결성됐다.
글라우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치과의사가 2020년 9월에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2년이 넘는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저스트스캔’ 서비스를 론칭했다.
저스트스캔은 디지털 구강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치과 보철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전환이 어려운 개인병원들을 대상으로 구강스캐너 구입부터 교육, 보철 주문, 제작까지 디지털 진료 도입의 어려움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글라우드는 고비용의 구강스캐너를 치과병원에 무료로 대여하고, 교육직원을 병원에 파견해 치과의사들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준다. 특히 디지털 진료를 통한 보철 제작은 글라우드의 파트너 기공소를 통해 이루어져 디지털 진료부터 보철 제작 및 진료 데이터 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다.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구강스캐너를 대량 확보해 연내 500개 치과병원의 진료를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종합적인 ‘치과 보철 서비스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앤리-글라우드 개인투자조합 최철민GP는 “이번 시드투자는 디지털 치과 진료에 대한 니즈를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는 현직 치과의사들이 직접 나선 결과물”이라며 “2023년은 투자 혹한기로 전망되지만 ‘최앤리 개인투자조합 2호’는 규모를 더 키워 최앤리의 유망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법무, 세무·회계, 특허 자문까지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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