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로봇 개’와 함께 CES갔던 정의선…현대차 “이번엔 불참” 왜?

유니콘팩토리 조회수  


[CES 2023 개막]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과 함께 CES 2022에 등장하고 있다.

이번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를 달군 소식 중 하나는 현대차그룹의 불참 선언이다.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불릴 정도로 완성차 업체의 참여가 많은 CES에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 그룹이 빠진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CES부터 단독 부스를 마련해 매년 참가했다. 가전·IT 박람회인 만큼 완성차 기업이 이곳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이슈였다. 그러나 자동차에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부터 다양한 편의 기능이 들어가면서 자동차=전자기기라는 인식이 자리잡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과 함께 정의선 회장이 같이 등장하는 등 전기차는 물론 로보틱스·UAM(도심항공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적으로 보여주는 데 힘썼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불참하는 이유로 업계에선 ‘이미 보여줄 건 다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본다. CES 때마다 단순 신차·신기술 발표가 아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던 현대차였던 만큼 이번 CES에 부스를 마련할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부에서 내렸다는 것이다. 2023년엔 숨 고르기 한 후 차기 CES부터 다시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그룹에 닥친 대외적 위기와도 연관이 있다. 지난 8월 발효된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7500달러(약 95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판매량에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2023년부터 본격적인 경기침체가 예고되면서 한참 잘 팔려야 할 시기에 미국 시장의 전기차 수요 자체가 쪼그라들고 있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수십억 원에 달하는 CES 비용을 감당하며 미래 청사진을 알리는 것보다 당장 눈앞에 온 위기를 극복하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현대차그룹 다수의 연구원은 CES에 참가해 모빌리티 시장 트렌드를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엠비전 TO/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바통을 받아 그룹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현대모비스는 CES 참가 이래 최대 규모 부스(780㎡)를 마련했다.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공개할 방침이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시스템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다. 차량의 전, 후측 면에 위치하는 4개의 기둥에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 센서와 e-코너 모듈, MR(혼합현실)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탑재했다. 엠비전 HI는 레저와 휴식, 아웃도어 목적에 맞게 개발된 PBV다. 차량 유리를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영화 감상이나 인터넷 쇼핑 등을 할 수 있다.

‘자동차 공룡’이 빠지자 이번 CES가 평이해졌다 지적도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그룹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자동차 산업 내 주요 주제들은 혁신적인 개념·기술 소개보다는 기술의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 위주”라며 “참여 기업들도 CES 2022 행사보다 무게감이 약해 전체적으로 평이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 업종 내 새로운 기술적 모멘텀도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니콘팩토리
content@www.newsbell.co.kr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초전박살! 대만전과 완전 달랐다…2회 6실점→2회 6득점! 쿠바 완파하고 기사회생한 류중일호

    스포츠 

  • 2
    3연패 후 2연승! 중국, 바레인 원정에서 1-0 승리→C조 4위로 점프[WC예선]

    스포츠 

  • 3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4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앞으로 잘될 것"

    스포츠 

  • 5
    손흥민 대신 투입된 '비밀병기' 배준호…홍명보 감독 용병술 또 통했다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2
    쿠웨이트전 소감 말하던 손흥민, 갑자기 수능 본 학생들 싹 다 울려버렸다

    스포츠 

  • 3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4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5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초전박살! 대만전과 완전 달랐다…2회 6실점→2회 6득점! 쿠바 완파하고 기사회생한 류중일호

    스포츠 

  • 2
    3연패 후 2연승! 중국, 바레인 원정에서 1-0 승리→C조 4위로 점프[WC예선]

    스포츠 

  • 3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4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앞으로 잘될 것"

    스포츠 

  • 5
    손흥민 대신 투입된 '비밀병기' 배준호…홍명보 감독 용병술 또 통했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2
    쿠웨이트전 소감 말하던 손흥민, 갑자기 수능 본 학생들 싹 다 울려버렸다

    스포츠 

  • 3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4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5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