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서툴 ‘타입드(Typed)’를 서비스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비즈니스캔버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수이제네리스(SuiGeneris)가 주도하고 신한벤처투자와 인포뱅크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여기에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이 3회 연속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앞서 블루포인트, 소풍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넥스트랜스, 제노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3억원을 투자받아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23억원이다.
수이제네리스의 김한재 파트너는 “기존의 메신저 기반 협업 툴과는 차별화된 타입드만의 고유한 특징인 클라우드 저장소와 문서 작성 기능 등을 일원화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업무 협업 기능이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SaaS 툴 시장에서 유의미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해 A2라운드를 리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7월 설립된 비즈니스캔버스는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다수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한 김우진 대표를 주축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예일대학교, UC 버클리,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한국 서울대학교 등 다양한 글로벌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모인 SaaS 스타트업이다.
주요 서비스인 타입드는 지식관리와 활용을 장점으로 한 문서 툴로, 글로벌 사용 국가 수는 184개국이며 월평균 80%의 유료 사용자 성장을 거듭해 빠르게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비즈니스캔버스는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의 주요 멤버사로 활동하며 지난해 센드버드, 뤼이드, 클라썸 등과 함께 본투글로벌센터장상을 받았다. 2022년 2월 오픈베타서비스 유료화 이후 B2B 비즈니스가 꾸준히 성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비즈니스캔버스가 초기 스타트업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태동기인 국내 B2B SaaS 스타트업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기여하는 대표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DX)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즈니스캔버스는 1월 말까지 시리즈 A 라운드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몇몇 투자사와 추가 후속 투자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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