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동산 시장, 거래 사라지고 가격은 급락
2022년에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끊기고 전국 집값이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모든 부동산 지표는 하향선을 그리며 부동산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아파트 가격은 2021년 말 대비 3.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 1998년 13.56% 하락한 뒤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전국 주택가격은 2022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반기부터 하락 전환 후 12월에 -1.52%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종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 11.97% 급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어
부동산 침체 상황 맞나…초고가 주택 시장은 전혀 다른 분위기
부동산 시장에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초고가 주택 시장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는 2022년 11월 7일 94억5000만원(8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평형의 직전 거래는 2022년 3월 24일(8층) 85억 원에 팔린 것으로, 약 8개월 만에 9억5000만 원 상승한 것입니다.
초고가 주택의 신고가 경신은 성동구 성수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64㎡의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2022년 9월 30일 130억원(47층)에 거래됐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2017년 분양가가 60억5000만원에 책정됐지만, 5년이 지난 2022년에는 69억 5000만원 올랐고,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96㎡은 2022년 4월 28일 145억원(16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면적 268.67㎡도 4월 30일에 135억원(5층)에 용산구 한남동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영향 받지 않는 초고가 주택시장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에도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2년 30억 이상 아파트 거래는 총 479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1만 2012건)의 4.0% 수준입니다. 지난해에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비중은 전체(4만 3420건)의 2.5%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초고가 아파트들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초고가 주택시장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핵심 입지의 차별화된 설계로 초고가의 주택에 대한 열망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23년에 선보일 주요 초고가 주택들을 살펴보면 신고가 행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사택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초고급 주택의 경우 30세대 이하로 구성, 거주자들에게 적합한 독창적인 내부 평면 설계를 더할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서초구 구 쉐라톤 팔래스 강남 부지에 선보일 예정인 고급 주거 시설의 경우 세계적인 건축 거장 리차드 마이어가 프로젝트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고가 주택 시장은 투자를 떠나서 상위 1%에만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가격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습니다. 또한, 초고가 주택의 경우 한정된 공급 물량에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지만, 이들의 주택 신고가 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끝으로 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초고가 고급주택은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매물이 나오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매물이 없다보니 희소성도 더해져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해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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