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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이전으로 돌아간 원자재價…내년에도 다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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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이전으로 돌아간 원자재價…내년에도 다시 오르나

‘국제유가 120달러 돌파’, ‘밀 가격 사상 최고치’

올해초 금융시장을 공포에 떨게 했던 원자재 가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시작된 공급대란이 원자재 수퍼사이클을 가져왔다. 현재는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배럴당 0.04달러(-0.05%) 하락한 78.5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을 주도했던 유가는 연말이 다가오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 6월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한 유가가 이젠 70~8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원유와 함께 에너지 자원 중 하나로 꼽히는 천연가스 역시 내려왔다. 전날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스(HH)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100BTU(열량단위)당 0.099달러(-2.1%) 내린 4.6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온화한 겨울 날씨, 천연가스의 수요 감소, 양호한 재고 수준, 가격 상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천연가스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이는 내년 초 큰 폭의 물가압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밀, 리튬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원자재 가격들도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산업재 수요 감소와 경기침체 우려로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의 산업금속은 올 상반기부터 계단식으로 하락해왔다.

아연/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아연/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향후 원자재 가격 흐름은?…”유가 70~110달러”

금융투자업계에선 당분간 원자재 가격의 하락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방산업의 재고 압박, 경기침체 우려 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서다. 하지만 저금리, 저물가 시대 때의 원자재 가격까지 떨어지긴 힘들다고 분석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문제가 불거진 탓이다. 원유, 천연가스 등 러시아산 원자재는 신뢰를 잃었고 휴전한다고 하더라도 에너지 블록화 현상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연방정부의 토지에서 유전과 가스전 개발 재개를 허용했다.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것도 원자재 가격을 높일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국은 최대 원자재 소비국 중 하나다. 그간 코로나19(COVID-19) 봉쇄로 빗장을 걸어잠궜으나 리오프닝 본격화로 인프라 투자 등이 활발해지면 그만큼 원자재 가격도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내년엔 금과 산업금속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가면 실질금리 영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금 가격은 1온스당 1800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유가의 경우 배럴당 70달러, 상단은 110달러로 예상하는 게 지배적이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은 디플레이션까지도 헷지하는 안전자산인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 제한된 금리인상 압박과 안전자산 수요로, 하반기는 진정될 달러화 상승속도가 금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도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쓰이는 산업금속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리오프닝(경기활동 재개)을 준비한느 중국의 수입 수요까지 확대 가능하다면 니켈을 제외한 산업금속 전반의 가격 반등 시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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