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실험 자동화 스타트업 ‘에이블랩스’가 원익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규모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블랩스는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노터블은 바이오 실험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리터 단위의 액체를 정밀하게 흡입하고 분주하며 바이오 실험을 자동화하는 로봇이다. 창업 1년여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주요 기관에 납품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에이블랩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상승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에이블랩스는 연구자 입장에서의 랩 오토메이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실행력도 겸비한 팀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에이블랩스는 최근 스케일업 팁스에도 선정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주도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에서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선투자하면 정부가 매칭해 지분투자와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에이블랩스는 스케일업 팁스를 발판으로 분자진단 자동화 로봇을 개발해 바이오 실험 시장을 넘어 분자진단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앞으로 실험 자동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음을 산업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와 스케일업 팁스를 발판으로 바이오 실험 시장 뿐만 아니라 분자진단 시장에서도 확실한 자동화 로봇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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