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가 내년 내년 규제 완화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7조1935억원, 영업이익은 22.3% 감소한 591억원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이유는 스타벅스의 섬머캐리백 리콜 비용이 4분기에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11월의 쓱세일 효과로 4분기의 할인점 기존점 신장은 7%~7.3%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낮은 기저와 양호한 기존점 신장으로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익한 47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대형마트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도 있다. 언론에 따르면 대구시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또 대·중소유통상생협의회는 매장을 통한 새벽배송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빠르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마트 산업이 크게 역성장을 했던 구간이 두 번 있었는데, 첫 번째는 의무휴업 등 규제 적용 구간이고, 두 번째는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 구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이마트 주가는 온라인 플랫폼의 대규모 적자, 인건비 증가에 따른 1~3분기 할인점의 영업이익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금 부담 부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 전략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마트 또한 내년에는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엔 온라인 플랫폼 적자 축소와 할인점의 영업이익 증익, 주가 회복세의 지속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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