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365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결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을 채용했다고 응답한 338곳 중 88.5%가 연초 계획만큼 충원하지 못했다고 27일 밝혔다.
충원 비율은 50%미만 이라는 응답도 24.9%에 달했다. 절반도 충원하지 못했다는 응답 중 대기업이 15.8%, 중소기업은 34.9%로 양극화를 보였다.
전체 기업들이 꼽은 올해 채용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1위는 적합한 후보자 부족(57.4%)이었다. 다음으로 지원자 부족(24.6%), 진행 중 후보자 이탈(9.8%), 연봉 및 처우 협의(6.5%)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도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전체 응답 기업의 48%가 자사의 채용 브랜드가 ‘낮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62.3%)과 스타트업(51%)이 대기업(28.9%), 중견기업(36.3%)보다 현저히 많았다.
최승철 사람인 HR연구소 소장은 “내년도 낮은 경제성장율 등 경제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는 우수 인재확보에 적기”라고 말했다.
사람인 HR연구소는 2023년 글로벌 복합위기와 HR 대응전략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HR연구소가 운영하는 더플랩 인사이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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