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업황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면 목표주가를 1만 5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조 2769억원(YoY –17.4%) ▲영업손실 –7935억원(YoY 전전)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수율 이슈는 해소됐으나 TV와 IT 패널의 수요 약세 여파로 3분기 수준의 적자가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구조조정의 효과로 영업적자는 4분기를 정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패널 가격은 이미 현금 비용(Cash Cost)에 근접했고 패널 재고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그는 “LCD 업황은 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탈피할 것”이라며 “재택 근무와 수업이 줄어 TV와 PC 수요 회복이 불투명해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023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21조 9307억원(YoY –16.1%), 영업이익 –7643억원(YoY 전지)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LCD 팹(Fab)이 중단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IT 패널 생산에 집중하고 적자를 기록했던 TV 패널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LCD 팹 감가상각은 이미 끝났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었던 POLED 수율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하며 내년 적자 폭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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