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755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97일만에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2830만2474명이다. 2022.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COVID-19) 겨울철 재유행이 심상찮다. 하루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8만명 이상 나왔다. 지난 9월 14일 9만3949명 이후 98일 만에 최다 발생이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3일 방침을 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1월 중순부터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바꾸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일각에선 재유행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다 고위험군의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내년 초로 못박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근 위중증 환자는 5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과 관련해 “시기를 못박아 놓고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며 “시기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비과학적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방역 여건이 충족되면)그냥 자연스럽게 마스크 벗으면 되는 것”이라며 “오지도 않은 봄을 자꾸 봄이 오라고 재촉을 하는데 봄이 때가 돼야 오지 그냥 봄이 오겠나”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만8172명, 누적 확진자 수가 2839만64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사망자 59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1549명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242명이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53명, 재원 위중증환자는 499명, 입원환자는 192명, 확진자는 6만6463명이다.
지난 20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6.9%, 보유병상은 1639개, 가용병상은 1034개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21.4%, 보유병상은 1922개, 가용병상은 1510개다.
21일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9.8%다. 60세 이상은 25.7%, 18세 이상은 10.4%, 청소년(12~17세)은 9.8%다.
전체 인구 대비 기초접종률은 89.1%다. 60세 이상은 96%, 18세 이상은 96.6%, 12세 이상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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