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과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장일은 오는 22일이다.
상품명은 ‘KODEX 한중 반도체’와 ‘KODEX 한중 전기차’다. 한국거래소(KRX)와 중국 상해거래소(CSI)가 공동으로 개발한 ‘KRX CSI 한중 반도체 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 지수’를 각각 추종한다.
‘KODEX 한중 반도체’는 글로벌 최대 반도체 생산국인 한국과 최대 반도체 소비 시장인 중국에 투자한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전체 반도체의 60%를 소비하고 최종 수요 기준 33%를 차지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58,400원 ▼200 -0.34%) △SK하이닉스 (78,200원 ▼100 -0.13%) △SK스퀘어 △DB하이텍 △칭화유니그룹(Unigroup Guoxin Microelectronics) △SMIC △북창화창(NAURA Technology Group) 등이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45%다.
‘KODEX 한중 전기차’ 역시 한국과 중국의 주요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에 투자한다.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한국은 배터리 소재부터 전기차 완성차 제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SDI (629,000원 ▼16,000 -2.48%) △LG화학 (622,000원 ▼9,000 -1.43%)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CATL △BYD △회천기술(Shenzhen Inovance Technology) △천제리튬(Tianqi Lithium Industries) 등이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45%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번 ETF 2종은 반도체, 전기차 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우량기업에 동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미래 성장성이 큰 ETF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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