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내년 SKC의 동박 Capa(생산 능력)가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19일 SKC에 대해 동박의 이익기여도가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SKC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144억원(-34.3% YoY, -2.5% QoQ) ▲영업이익 447억원(-64.8% YoY, +23.8% QoQ, OPM 5.5%)을 전망했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Industry 소재 사업부 매각에 따른 중단 사업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화학 및 반도체 소재 업황 부진으로 외형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2차전지 소재는 출하량이 증가하며 QoQ +24% 증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SKC의 부문별 영업이익은 ▲2차전지 소재 312억원(-3.1% QoQ, OPM 12.8%) ▲화학 157억원(+25.8 QoQ, OPM 3.9%) ▲반도체 소재 67억원(-5.0% QoQ, OPM 4.2%)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내년 SKC의 동박 Capa가 두 배로 늘어나면 동박의 이익기여도는 올해 44%에서 내년 55%로 증가할 것”이라며 “말레이 공장의 가장 큰 장점인 전력비, 인건비 절감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2차전지 소재는 6공장 가동률 향상 및 수요 증가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견조한 수익성이 전망된다. 다만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부문은 원재료인 벤젠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증익이 기대된다. 반도체 소재도 블랭크 마스크 등의 신규 인증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글라스 기판에서도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신성장 산업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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