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LG이노텍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아이폰14 생산 차질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내년에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4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 4000억원 ▲영업이익 5306억원을 제시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8.5%, -8.9%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아이폰14 생산 차질의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환율적으로 원화 강세의 영향도 받고 있다”며 “아이폰 생산 차질과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기판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4분기의 일시적인 부진에도 LG이노텍이 내년에는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이폰15의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단독 공급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액추에이터 일부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애플의 XR기기 출시와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정상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스콘 공장의 생산 차질로 아이폰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이다. 다만 아이폰 프로 모델에 대한 대기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일으킨 이연 수요를 통해 내년 1분기 가파른 투자 심리 회복이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BR 1.2배에 거래되고 있는 현 주가는 하방은 제한되고 업사이드는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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