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금융당국이 그동안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자제해왔던 은행채 발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제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연말·연초 은행권 자금조달 및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은행채 발행재개 계획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금융위는 회의 결과 “은행권은 당분간은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금융당국과 지속 소통하면서 점진적으로 은행채 발행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행을 재개하는 건 대내외 통화 긴축의 속도 조절 기대,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금융권의 시장안정 노력 등에 따라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어서다.
은행권은 우선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의 차환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후에는 내년 1월 및 그 이후 만기 도래분에 대해 시장 상황을 살피며 발행 시기와 규모를 분산·조정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연말 및 내년 초까지 은행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채가 탄력적으로 발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소통하며 관리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임유진 기자 qrq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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