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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 시스템의 디지털전환과 국민 체감 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내년 1503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공공 웹·앱에서만 가능했던 기차승차권 예매 등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할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5일 제2차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 국민이 쉽게 체감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방안을 마련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민간 앱을 통한 청약정보 통합조회·신청 ▲기업 마이데이터로 무역금융 신청 간소화 ▲장병 체감형 원스톱 시범서비스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정보 맞춤형 제공 ▲디지털지갑에 신분증, 고지서, 지원금까지 제공 등 1차 선도과제 20개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에 150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원사이트토털서비스를 구축하고 그동안 각자 다른 웹사이트와 앱에서 조회·신청했던 공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사이트토털서비스는 범정부 중계허브 기능을 담당하는 공공서비스플랫폼으로 민간과 연계해 추진한다.
내년 초 국민이용·파급효과가 큰 서비스 6종을 우선 개방, 한 사이트에서 이용하도록 한다. ▲SRT 기차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자연휴양림 예약 ▲국립·세종·백두대간수목원 예약 ▲공항내 경로·소요시간 안내 서비스 ▲문화누리카드 발급·이용 서비스 등이다.
해당 서비스와 관련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공공-민간 간 개방 형식(API)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선도과제 추진방안, 국가 연구개발(R&D) 종이 문서 최소화 방안, 정부 인사 디지털 전환 방안을 심의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요 활동 경과와 제4차 공공데이터 기본계획, 인공지능 확산 프로젝트 구상안도 보고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본격 구현을 위해 내년 1분기 안으로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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