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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마지막 빅스텝 단행···22년만 ‘최대’ 한미 금리 격차에 커지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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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연방 준비 제도(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건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제롬 파월 연방 준비 제도(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건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한미 간 금리 격차가 22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15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연준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준의 결정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4.25~4.5%)는 15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앞서 6월 이후 11월까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아온 연준의 그간 행보와 비교했을 때,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따라 12월 기준금리 인상 폭이 다소 완화됐다고 해석하고 있다. 


 
앞서 미 노동부가 12일 발표한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1%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연준의 새 금리 전망 점도표가 공개되자, 연말 금리 인상 부담 완화로 산타랠리(연말 소비 확대에 따른 증시 상승 현상)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최종 미 금리 수준 중간값은 기존 4.6%에서 5.1%로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2024년과 2025년 금리 역시 각각 3.9%에서 4.1%, 22.9%에서 3.1%로 상향했다.

이에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와 FOMC 이벤트 이전에 시장이 기대하고 있었던 본격적인 산타랠리가 전개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며 인상폭을 축소했지만, 점도표에서는 2023년도 금리인상 중간값을 5.1%로 상향하면서 5%대까지 내년도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이 내년에도 고강도 긴축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시사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인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고 확신하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인해 미국과 한국(3.25%)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75%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확대됐다.
 
지난 2000년 10월(격차 1.50%포인트)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이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금일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이번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된 만큼 환율·자본 유출입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제약적 정책 기조가 아직 충분하지 않고 최종 금리 수준과 유지 기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로 긴축 강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으나, 향후 미국 등 주요국 물가 상황에 따른 정책 기대 변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미간 금리 격차가 커짐에 따라, 지난달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던 한은이 내년 1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재차 공격적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 사항이었던 점도표상의 내년 정책금리가 5.1%로 상향 조정 됐는데 미 연준이 내년 두 차례 정도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해 5.0%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부동산 경기 등 국내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해 내년 1월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고 금리인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도 ”CPI 서프라이즈가 있었으나 분명한 건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까지 상승한다는 것“이라며 ”시장 금리 변동성의 방향은 위쪽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관측했다.

투데이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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