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게 금융안심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이스피싱(공공기관이나 지인 등을 가장해 피해자 계좌에서 범행계좌로 이체하게 하는 수법), 스미싱(문자메세지로 불법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후 악성코드 설치 등으로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등의 피해를 입어도 일부 보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9일부터 선착순 19만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보험 무료제공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금융안심보험은 6개월간 회당 최대 500만원까지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피해자 PC를 조작해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등 비대면 온라인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실제 금전손실액을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이 상품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 출시한 모바일 전용 금융보험상품으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금융안심보험 이벤트 페이지의 ‘지금 무료 선물 받기’를 클릭하면 연결되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페이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가 이번 행사를 통해 지급한 보험 구매비용은 총 5억원 규모다. 만 50세 이상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보유 고객 중 선착순 19만명에게 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낯설고 불안한 시니어 고객들을 위해 이번 금융안심보험 제공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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