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 계란빵, 호떡 등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붕어빵의 경우 기본 2마리에 1000원, 지역에 따라 1마리에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14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밀가루, 팥, 설탕, 식용유, LPG 가스 등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과 비교해 49.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팥 가격은 2배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데이터는 겨울 대표 간식 주재료와 기본 단위로 조사한 것으로, 실제 쓰이는 재료량이나 품목별 추가 재료를 생각하면 더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정보는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을, 장기적으로는 기상 악재로 인한 세계 농산물 가격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물가정보는 “밀가루나 팥, 식용유뿐 아니라 가스나 설탕 역시 세계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품목들”이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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