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면서 부분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우유협동조합 노조가 사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노사는 주말 간 교섭을 진행해 이날 새벽 임금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간 지 6일 만이다.
앞서 서울우유 노조는 지난 7일부터 서울우유 본사와 전국 3개 공장에서 일부 직원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우유 노사는 올해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인상 폭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었다. 파업 장기화로 인한 ‘우유 대란’ 우려마저 나왔으나 조기에 파업이 종료되면서 우려하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분 파업에 들어갔던 인원들도 업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오늘부터 제품 생산 등 모든 업무가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분 파업 기간에도 제품 생산이나 공급에 큰 차질이 생겼던 것은 아니며 마지막까지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