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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외국인 폭풍 매도에 -5% ‘휘청’…최고가서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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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외국인 폭풍 매도에 -5% '휘청'…최고가서 -15% 하락

LG에너지솔루션이 외국계 매도 폭탄 속 5% 넘게 급락했다. 상장 이래 최고가를 갈아치웠던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한 달도 안돼 15% 하락했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531,000원 ▼32,000 -5.68%)은 전일 대비 3만2000원(5.68%) 내린 5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6.75% 하락했다.

매도 상위 창구는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기관이 다수 차지했다. 이날 하루 외국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1613억원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에 올라 2위인 SK하이닉스 (78,800원 ▼100 -0.13%)(421억원)를 크게 앞질렀다.

다만 최근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주체는 기관으로 보인다. 최근한 달간 기관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7031억원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기간 기관투자자 순매도 1위 종목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1일 장중 상장 이래 최고가인 62만9000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당시에 비해 15% 넘게 떨어졌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 및 수급 부담 이슈로 주가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1위 업체 프리미엄은 유효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최대 수혜 역시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오는 2023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8% 늘어난 3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109% 증가한 31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지 않은 프로젝트들의 비중이 낮아지고 원통형 전지 비중이 높아지면서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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