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아’ 이렇게 많았어?”… 스타벅스서 76% 아이스 음료 선택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아이스 음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아이스 음료의 판매 비중이 76%까지 확대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음료 판매량 중 아이스 음료 비중이 64%였는데 12%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날씨가 추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도 아이스 음료 비중이 60%를 넘어서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티 베이스 음료의 판매 증가가 아이스 음료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티 베이스 음료인 ‘아이스 유자 민트 티’와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아이스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 등이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며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스 유자 민트 티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판매량도 같은 기간 10% 늘었다. 이외 겨울철 대표적 아이스 커피 음료인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의 올해 판매량도 40% 이상 증가했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면서 맛도 좋은 티 베이스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얼죽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아이스 음료 개발을 통해 겨울철 차가운 음료의 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