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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2800만 원”…삼성전자 입사자 절반 이상이 퇴직하는 현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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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4 가고 싶은 직장 6위
인건비율 10.6 → 9.4%로 1.2% 하락
국내외 경쟁사 스카우트 경쟁에서 밀려

출처 : 삼성전자
출처 : 삼성전자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 2,8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일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보수와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 측은 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전체 직원 수는 12만 5,000명을 기준으로 해 계산했다. 이는 작년 반기 보고서와 사업보고서상의 직원 수 차이가 1%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든 것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년도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2,500만 원~1억 2,9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실제 지급됐던 평균 보수액 1억 2,000만 원보다 약 800만 원 많아진 금액이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9.4%로, 2023년 10.6%에서 1.2% 하락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인건비율도 14.7%에서 13.7%로 떨어졌다. 그러나 연구소는 향후 1~2년 내 인건비율을 8%대로 낮추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인건비율을 8%대로 낮추기 위해서는 약 1조 원의 인건비 삭감이 필요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유는 직원의 이탈률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봉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퇴사자가 2022년 6,189명에서 2023년 6,359명으로 170명 늘었고, 지난해엔 6,459명으로 100명 더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884명이 퇴사해 월별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22년 12월 448명, 2023년 12월 670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높아진 삼성전자의 퇴사율은 삼성전자의 경쟁력과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의 퇴사는 곧 동종 업계 경쟁사로의 이직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인력 유출의 원인으로 꼽힌 마이크론과 SK 하이닉스를 예로 들 수 있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매우 적극적인 인재 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경력직에 대해 연차에 따라 10~20% 임금 인상, 주거비 지원, 비자 프로세스 지원 등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도 역전을 허용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등기임원을 제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024년 상반기 기준 각각 5,400만 원과 5,200만 원이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직원에게 450만 원의 특별보너스가 쥐어지면서 평균 5,650만 원이 됐다. 여기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연봉의 75%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실제 경력직 식각 엔지니어 3명을 뽑는 SK 하이닉스의 구인 공고에 200명에 가까운 현직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지원한 사례가 전해지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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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구소의 소장은 “삼성전자가 인건비율을 10% 밑으로 낮추기 위해 재무적 관점에서 상당한 노력을 했다”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올해는 핵심 인력 이탈 방지와 인건비 최적화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게 주요 경영 과제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24일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하는 내용의 임금안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30주와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도 함께 지급한다.

잠정 합의안에는 교대근무 수당 월 20일 이상 시 25만 원 지급, 3자녀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후 재고용 제도 신설, 선택적 복리후생 태스크포스(TF), 공용외출 식대 한도 확대, 신입사원 교육 시 조합 소개 자료 제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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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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