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최저가’ 다이소 의류 인기
다이소 매출 4조 돌파
“다이소 옷들이 가성비가 좋아요“
최근 불황이 깊어지면서 소비자들은 ‘한 철 입을 옷은 싸게’라는 인식이 강해졌고, 5000원짜리 다이소 옷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다이소가 패션 시장까지 접수하고 있다.
5000원짜리 옷 불티… 다이소, 패션까지 접수
지난 14일 다이소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겨울 의류 판매액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플리스와 겨울 이너웨어가 입소문을 타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 철 입을 옷을 사는 것이 가성비 최고”라는 인식이 확산된 덕분이다.
다이소는 올해 의류 제품군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맨투맨, 후드티 등 신상품을 포함해 총 60개의 의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여 가격을 5000원 이하로 유지하면서도 품질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유통업 불황 속 다이소 매출 4조 돌파
이러한 전략 덕분에 다이소는 매출 4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3년 3조 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1997년 ‘1000원 샵’으로 출발한 다이소는 28년간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전국 1519개 매장을 운영 중인 다이소는 전통 유통채널인 대형마트(391개)보다 4배 많고 기업형 슈퍼마켓(1125개)보다도 많다.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도 5000원 이하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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