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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지분 인수한 ‘리틀 김승연’의 한 수…지배구조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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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회장 지배력 강화 방안
한화오션 지분 7.3% 매입 의결
사업 시너지 제고·글로벌 수출 확대

출처 : 청와대 사진 기자단
출처 : 청와대 사진 기자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K-방산 열풍을 주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한화가 그룹 주력으로 꼽히는 방산 분야에서 장남 김동관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매출 20조 원대의 ‘글로벌 톱티어’ 방산∙조선·해양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진 것에 이어 한화에너지가 보유했던 한화오션 지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겼기 때문이다.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1조 2,462억 원, 영업이익 1조 7,2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수출이 내수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세부적으로 지난해 4·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4조 8,311억 원,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8,92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 무기 체계인 K9 자주포, 120㎜ 자주 박격포 비격 등 수출과 국내 납품 물량 증가가 돋보인 영향이다. 이날 한화 방산의 중간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에서 한화오션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이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주당 5만 8,100원(2월 10일 종가 기준), 약 1조 3,000억 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의결을 통해 이루어진 매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기준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가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한화오션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력 요청과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등으로 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고 군함 등 특수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즉, 김동관 부회장이 그룹 내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한화오션 지분을 확대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종합 방산기업은 물론 그룹 내 대표 계열사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것이다. 더하여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등 4개사가 보유했던 한화오션 지분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 중이다.

앞서 한화그룹 계열 4개사는 2023년 5월 2조 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지분 49.3%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이 과정에서 계열사별로 나뉜 지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정리한다는 것이다. 한화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화오션의 지분은 에어로스페이스 23.14%, 시스템 11.57%, 임팩트파트너스 9.26%, 에너지 2.3%씩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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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기존 지상 방산 중심의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이번 지분 인수로 조선·해양 사업으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라며 “장기 사업 잠재력이 큰 조선·해양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조선·해양 기업으로의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에 따라 김승연 회장의 후계자로 지목돼 ‘리틀 김승연’으로 불리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의 존재감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현재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재계는 지분 인수를 통해 방산·항공우주·에너지(김동관), 금융(김동원), 유통·로봇·반도체 장비(김동선)로 구분되는 그룹의 사업 재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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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여 3형제로 지분이 나뉜 한화에너지의 보유 지분이 김동관 부회장이 지배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화에너지는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즉, 사실상 삼 형제 개인회사라는 것이다. 특히 한화에너지는 총수 일가가 지분을 전량 보유한 그룹 내 유일한 법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화에너지 역시 지분 일원화를 통해 종합 방산기업으로의 경쟁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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