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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첫 월 손익분기점 달성…내년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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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사진=한국금융 DB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사진=한국금융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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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대표 김태훈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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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기사 모아보기)가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내년에는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 출시로 도약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24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월 BEP를 달성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유일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출·카드·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부문 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작년부터 매 분기 실적 경신을 이루고 있다. 2023년 1분기에서 2024년 3분기까지 매출 규모는 1년 반 만에 5배(분기 기준)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출 시장에 뛰어들어 해당 영역 성과가 컸다”라며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보험 사업 부문도 흑자 전환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사업 영역으로, 내년에도 보험 분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카드·보험 등 전체 금융상품 중개 영역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출, 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80% 증가했다.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진출한 보험 사업 부문, 업계 최초로 출시한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가 성과를 내며 수익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1월 보험 매출 규모는 1월 대비 약 600% 성장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효율 전략으로 재무효율성 확보했다. 뱅크샐러드는 자체 데이터 활용 역량으로 고객 확보와 유지 비용을 대폭 줄였지만 MAU는 오히려 증가했다. 신규 고객 유치 마케팅 비용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11월 기준 MAU(앱·웹)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뱅크샐러드는 내년 초에 새로운 AI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4’에서 뱅크샐러드는 새로운 AI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를 선보였다. 토핑은 개인의 금융 및 자산관리를 위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LLM 모델과 LLM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마이데이터와 외부 금융 데이터 인덱싱을 더해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토핑+에서는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이 가장 관심 높을 금융 정보를 예상·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더 상세한 분석과 조언을 위해 추가 질문과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이외에도 가계부 분석, 투자 조언 등의 서비스도 담았다.

토핑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이후 초대권 형태로 오픈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 건수가 많기 때문에 발표가 늦어져 내년 연초에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처음 출시에는 초대권 형태로 오픈할 예정이며, 출시할 때에는 공개 당시보다 더 많은 서비스나 내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금융상품 중개 사업 추가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무한 경쟁 속에서 뱅크샐러드는 특유의 창의력과 기술력, 혁신을 향한 의지를 통해 최근 2년간 고객 확보와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뱅크샐러드만의 성장 노하우와 단단해진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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