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XC60’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
경기침체 속 수입차 시장 ‘조용한 강자’로 부상
경기 침체로 수입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SUV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4위를 기록한 볼보자동차는 특히 중형 SUV ‘XC60’의 성공적인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XC60, 수입 중형 SUV 시장 석권
XC60은 올해 5,386대가 판매되며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볼보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약 40%,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 판매의 약 59%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에도 5,831대가 판매되며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수입 SUV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XC60 윈터 에디션은 온라인 판매 시작 2분 만에 60대 전량이 완판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합리적 가격의 조화
XC60의 성공 비결은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에 있다.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디자인을 적용한 외관과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인테리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 바워스 앤 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1970년부터 별도의 교통사고 조사팀을 운영하며 4만3천 건 이상의 사고를 분석한 볼보의 안전 기술도 돋보인다. 2025년형 모델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로 연비를 개선하고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해 공영주차장 50% 할인,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11월까지 1만3,603대를 판매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에 이어 4위에 올랐다.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가 전체 판매의 67%(9,140대)를 차지하며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의전 차량으로 XC90 및 XC60이 선정되어 한강 작가가 탑승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2.0 버전은 96%의 높은 음성 인식률과 함께 15년간의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기술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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