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티메프 여행상품 최대 30% 분담”…PG사 40억 손실 떠안나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연대책임에 따른 피신청인별 예상 환급 금액 / 표=한국소비자원
연대책임에 따른 피신청인별 예상 환급 금액 / 표=한국소비자원

연대책임에 따른 피신청인별 예상 환급 금액 / 표=한국소비자원

연대책임에 따른 피신청인별 예상 환급 금액 / 표=한국소비자원
연대책임에 따른 피신청인별 예상 환급 금액 / 표=한국소비자원

“티메프 여행상품 최대 30% 분담”…PG사 40억 손실 떠안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 여행상품에 PG사가 최대 30%를 환급하라는 집단조정 결과가 나온 가운데, PG업계가 40억 손실을 떠안게 됐다. PG협회는 조정 결정안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전날 ‘티메프 사태에 따른 여행·숙박·항공 소비자피해에 대금 환급 조정 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위는 티메프가 결제대금 100%, 판매사(여행사 등) 최대 90%, PG사 최대 30%로 연대 환급하라고 결정했다. 예를 들어 신청인의 결제대금이 100만원인 경우 판매사는 70만~90만원을, PG사는 10만~30만원을 환급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PG사들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참여자로서 손실을 일부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환급 책임은 티메프에 있지만, 판매사는 전자상거래법상 상품 계약의 당사자로서 청약철회 등에 따른 환급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최악의 경우 PG사들은 최대 40억원을 환급해야 한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총 8054명, 미환급 대금은 135억원이다. 이 중 PG사들은 최대 30%를 부담하게 됐기 때문이다.

PG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난처한 기색이다. 업계는 지난 7월 티메프 사태 당시 이미 선환불을 진행해 막대한 손실을 떠안으면서다. 하지만 해당 비용을 티메프로부터 청구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PG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 손실은 원래 티메프가 책임져야 하지만, 자금여력이 되지 않아 PG사들이 대신 소비자 환불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메프가 티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만큼 사실상 PG사가 손실을 떠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환불에 나선 PG사들은 올 3분기 이번 손실로 적자전환하거나 기존 적자 폭이 확대됐다. 관련 손실을 떠안은 카카오페이·KG이니시스 등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주요 PG사 10곳(토스페이먼츠·다날·카카오페이·KG이니시스·한국정보통신·KG모빌리언스·NHN KCP·나이스정보통신·헥토파이낸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총 -235억원이다. 전년동기(-16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PG업계는 여행상품 환불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판매사에 있다는 입장이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0조의2를 보면 ‘통신판매중개자(티메프)는 통신판매중개의뢰자(판매사)의 고의 또는 과실로 소비자에게 발생한 재산상 손해에 대해 판매중개의뢰자(판매사)와 연대 배상할 책임을 진다’고 명시됐다. 티메프 사태에 대해 여행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PG사들은 이번 조정안에 대한 수락 여부를 15일 내 조정위에 통보해야 한다. PG업계 개별사는 이번 조정안에 대한 이행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PG협회를 통해 입장문을 낼 계획이다.

PG협회 관계자는 “이미 일반거래와 관련해서 페이코, 카카오페이, KG모빌리언스 등 건실한 PG사들이 모두 몇백억원대의 손실을 봤다”며 “PG업계가 이번 여행상품 분담 건에 대해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자문도 받았지만, 소비자원은 PG업계가 전자상거래 산업의 참여자로서 연대 책임의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원에는 PG업계의 법적 책임이 0%이라는 중론을 전달할 것”이며 “의견 수렴이 안될 경우 법적 다툼으로 가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PG업계와 판매사 모두 조정안 수락을 거부하면 소비자 개별 소송으로 이어진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프리뷰] 이제 또 다시 문명할 시간이다…’문명 7’
  • 현대모터클럽 HMC 2024 YEAR-END PARTY
  • “올해만 15만 대 팔렸다”…10년 만에 새 역사 쓴 국산차, 무슨 車길래?
  • 115년 기술력 갈고 닦더니 “드디어 한국 도로 출몰”…아빠들 기대감 ‘활짝’
  • “車 업계 모두 긴장”… 혼다·닛산, 결국 세계 3위 도약 ‘선언’
  • “판도 바꼈다”… 테슬라 ‘소식’에 벤츠 BMW도 ‘긴장’

[차·테크] 공감 뉴스

  • 해외서 난리 난 신차 “새롭게 포착됐다”.. 실물은 ‘이런 모습’
  • "럭셔리 중형 SUV 새로운 기준" 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달라진 변화 역동적인 성능과 쾌적하고 편안한 승차감 주목
  • “역시 대세는 하이브리드”.. 마침내 韓 상륙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 게이머들 고령화에… 韓 모바일게임, 방치형이 대세?
  • 현대차, 인도 푸네 공장서 '2세대 베뉴' 양산…110만대 체제 가속
  • [2024 한국ESG대상] ESG 실천 주인공 44곳 한자리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회당 출연료 1억” 이제훈, 단종된 BMW로 남자다움 폭발
  • “이러는데 어떻게 믿고 타” 충전 중이던 수소 시내버스 폭발
  • “카니발 괜히 샀다 후회” 토요타 하이브리드 미니밴 역대급 진화 예고!
  • “운전자 분노 1순위, 아프리카로?” 시민들, 이 참에 싹 다 옮겨가라 환호!
  • 남편, 블박 속 수상한 소리에 “아이스크림 먹었어” 대답한 아내 알고보니..
  • “76%, 무조건 쫒아내라 난리!” 서울시, 드디어 골칫거리 참교육 들어간다!
  • “더이상 현대차 사기 싫다면!” 토요타, 코나 급 SUV 공개
  • “운전하다 이 차 보이면 다 도망간다!” 스케일이 다른 미국 경찰차 SUV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임지연·추영우 절절한 사랑...2막 여는 '옥씨부인전'

    연예 

  • 2
    뉴진스, 하이브와 분쟁 속에서도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연예 

  • 3
    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삼성동 일대 물 들인 빛의 축제…도심 속 크리스마스 장식

    뉴스 

  • 4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 ‘갑론을박’…이재명 대표, 저PBR 기업 M&A 거론에 비판‧옹호 여론

    뉴스 

  • 5
    [보령시 소식]‘이공사오 청년창업 성과 나눔 마켓’ 성황리 열려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프리뷰] 이제 또 다시 문명할 시간이다…’문명 7’
  • 현대모터클럽 HMC 2024 YEAR-END PARTY
  • “올해만 15만 대 팔렸다”…10년 만에 새 역사 쓴 국산차, 무슨 車길래?
  • 115년 기술력 갈고 닦더니 “드디어 한국 도로 출몰”…아빠들 기대감 ‘활짝’
  • “車 업계 모두 긴장”… 혼다·닛산, 결국 세계 3위 도약 ‘선언’
  • “판도 바꼈다”… 테슬라 ‘소식’에 벤츠 BMW도 ‘긴장’

지금 뜨는 뉴스

  • 1
    '가짜뉴스 소송'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유시민 이긴 이유: '딱 4글자'로 내 귀가 쫑긋한다

    뉴스&nbsp

  • 2
    슬퍼한 홍명보 감독…한국 축구의 '큰 별'이 떠났다, 영결식 엄수 (사진 5장)

    스포츠&nbsp

  • 3
    진짜 이를 갈았구나… 2025년 JTBC 드라마 초특급 '라인업', 오늘(23일) 기습 공개

    연예&nbsp

  • 4
    '조상우 영입+임기영 재계약' KIA, 다음 시즌에도 우승권 불펜과 함께한다

    스포츠&nbsp

  • 5
    늙어가는 노동, 노년층 3명 중 1명은 경제활동 中

    뉴스&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해외서 난리 난 신차 “새롭게 포착됐다”.. 실물은 ‘이런 모습’
  • "럭셔리 중형 SUV 새로운 기준" 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달라진 변화 역동적인 성능과 쾌적하고 편안한 승차감 주목
  • “역시 대세는 하이브리드”.. 마침내 韓 상륙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 게이머들 고령화에… 韓 모바일게임, 방치형이 대세?
  • 현대차, 인도 푸네 공장서 '2세대 베뉴' 양산…110만대 체제 가속
  • [2024 한국ESG대상] ESG 실천 주인공 44곳 한자리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회당 출연료 1억” 이제훈, 단종된 BMW로 남자다움 폭발
  • “이러는데 어떻게 믿고 타” 충전 중이던 수소 시내버스 폭발
  • “카니발 괜히 샀다 후회” 토요타 하이브리드 미니밴 역대급 진화 예고!
  • “운전자 분노 1순위, 아프리카로?” 시민들, 이 참에 싹 다 옮겨가라 환호!
  • 남편, 블박 속 수상한 소리에 “아이스크림 먹었어” 대답한 아내 알고보니..
  • “76%, 무조건 쫒아내라 난리!” 서울시, 드디어 골칫거리 참교육 들어간다!
  • “더이상 현대차 사기 싫다면!” 토요타, 코나 급 SUV 공개
  • “운전하다 이 차 보이면 다 도망간다!” 스케일이 다른 미국 경찰차 SUV

추천 뉴스

  • 1
    임지연·추영우 절절한 사랑...2막 여는 '옥씨부인전'

    연예 

  • 2
    뉴진스, 하이브와 분쟁 속에서도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연예 

  • 3
    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삼성동 일대 물 들인 빛의 축제…도심 속 크리스마스 장식

    뉴스 

  • 4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 ‘갑론을박’…이재명 대표, 저PBR 기업 M&A 거론에 비판‧옹호 여론

    뉴스 

  • 5
    [보령시 소식]‘이공사오 청년창업 성과 나눔 마켓’ 성황리 열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가짜뉴스 소송'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유시민 이긴 이유: '딱 4글자'로 내 귀가 쫑긋한다

    뉴스 

  • 2
    슬퍼한 홍명보 감독…한국 축구의 '큰 별'이 떠났다, 영결식 엄수 (사진 5장)

    스포츠 

  • 3
    진짜 이를 갈았구나… 2025년 JTBC 드라마 초특급 '라인업', 오늘(23일) 기습 공개

    연예 

  • 4
    '조상우 영입+임기영 재계약' KIA, 다음 시즌에도 우승권 불펜과 함께한다

    스포츠 

  • 5
    늙어가는 노동, 노년층 3명 중 1명은 경제활동 中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