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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자동제어 환기로 급식실 조리흄 완벽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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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조리원의 생명을 위협하는 조리흄이 날씨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개발한 ‘조리흄 모니터링 시스템’ 으로 철저하게 모니터링되고 관리되기 시작됐다. ‘조리흄 모니터링 시스템’ 은 공기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리실 내 공기질을 측정, 분석하여 조리흄의 농도를 지수형태로 알려주는 조리흄 측정 솔루션이다. 조리흄 지수에 따라 조리실의 환기장치와 연동되어 자동제어를 통해 조리실의 공기질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케이웨더 '조리흄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예
케이웨더 ‘조리흄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예

‘조리흄’ 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기, 음식이나 요리용 기름이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 끓이거나 튀기는 등의 고열 조리 방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공기 중의 미세한 입자와 가스 혼합물을 말한다. 사람이 호흡하면 폐 세포 깊숙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에는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0년부터 조리흄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경기도 수원시 내 중학교 급식실에서 12년 동안 근무했던 조리원이 2018년 폐암으로 사망했고, 경기 성남의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13년 동안 급식을 조리했던 조리원도 폐암 말기를 진단받고 지난해 사망하는 등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계에서도 조리흄으로 인한 식당 조리원의 폐암 진단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식당에서는 20년 넘게 일한 조리원이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았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도 각각 16년, 10년 일한 구내식당 조리원 2명이 폐암에 걸려 업무상 질병으로 지난해 산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8년 학교 급식실 조리원 폐암 사망 이후 2021년부터 조리원의 폐암을 산재로 처음 인정하는 등 조리흄이 생명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는 올 11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학교급식소 등 조리 매연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 환기설비 개선과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조리매연 관리 매뉴얼을 보급하여 자발적인 관리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각 시도 교육청도 오는 2027년까지 조리흄 관리에 약 9,064억원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 대처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기도 교육청은 조리흄 모니터링 시스템과 모니터링 연계 환기장치 자동제어 시스템 운영 기준을 포함한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매뉴얼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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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케이웨더의 ‘조리흄 모니터링 시스템’이 조리실 내 조리흄을 관리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공기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리실 내 공기질을 측정, 분석하여 조리원의 위치를 고려해 조리흄 지수를 산정하여 조리실 입구에 공기질 표출 시스템(DID)에 표시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조리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조리흄 지수가 ‘나쁨’ 이거나 ‘매우나쁨’ 으로 나타날 경우 조리흄측정기에 부착된 경광등이 울리고 관리자에게는 모바일 푸시 알람이 보내져 조리원의 호흡기 안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리흄지수에 따라 조리실 환기장치를 연동하여 자동제어을 할 수 있게 제공하여 효과적으로 공기질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설치되는 환기설비의 개선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고 입증할 수 있는 사후평가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조리흄은 조리원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되고 있고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될 만큼 굉장히 위험한 오염물질이다” 라며 “조리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조리실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설치된 환기설비의 조리실 공기질 개선 여부를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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