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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GM 초긴장”… 글로벌 1위의 한 수에 업계 ‘긴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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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 픽업 공개 예고
2027년 남미 시장 전략적 출시
EPU 기반 디자인·기술 계승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글로벌 판매량 1위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가 전기차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2027년 남미 시장을 겨냥한 소형 픽업 트럭 출시를 예고하며,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2억 달러 투자, 대규모 프로젝트 시동

이 신차는 지난해 발표된 순수 전기 콘셉트카 ‘EPU’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계승하면서도, 현실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AWD 옵션, 유니바디 구조를 채택한 전략적 모델로 탄생할 전망이다.

당초 EPU는 순수 전기 모델로 주목받았지만, 양산형은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개발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토요타 관계자들은 북미 시장에서 포드 매버릭과 같은 모델과의 경쟁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이 프로젝트의 핵심 무대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이다.

출처: 토요타
출처: 토요타

현지 매체 Motor1에 따르면, 이 소형 픽업은 토요타의 22억 달러(약 3조 1,917억 원) 남미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TNGA 플랫폼 개량, 하이브리드 시스템 강화, AWD 기술 적용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브라질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는 2년 내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코롤라와 코롤라 크로스 개편 모델도 함께 준비 중이다.

이 두 모델 역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가솔린과 에탄올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남미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략임을 짐작할 수 있다.

북미 시장 관세 장벽, 현지 생산 관건

신형 픽업의 디자인은 EPU 콘셉트의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상업적 활용에 적합한 실용성을 더해 완성될 예정이다. 혁신적인 적재 공간 설계와 유니바디 구조는 그대로 계승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출처: 토요타
출처: 토요타

이 모델은 하이럭스보다 한 단계 아래에 위치하며, 피아트 토로, 포드 매버릭, 쉐보레 몬타나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지만, ‘치킨세’로 불리는 25%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국내 시장 출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만약 출시된다면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기아가 개발 중인 타스만과 같은 모델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7년 이후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소형 픽업을 통해 내연기관 픽업의 이미지를 어떻게 혁신하며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성과를 이끌어낼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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