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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플시승]’확신의 패밀리카를 원한다면’, MINI 컨트리맨 S 시승기

모터플렉스 조회수  

Verdict

– 개성, 넉넉함, 편안함, 운전의 즐거움까지 모두 갖춘 몇 안되는 차다.

GOOD

– 보기에도 쓰기에도 좋은 실내외 디자인

– 커진 차체에 넓어진 실내까지, 가장 넉넉한 MINI

BAD

– MINI치고 너무 크지 않아..?

– 각진 헤드램프가 웬말이지

Competitors

– BMW X1 : 모든 부분에서 신형 컨트리맨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다

– 메르세데스-벤츠 GLA : 모든 부분에서 BMW X1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다

4,445 x 1,845 x 1,660mm(길이x폭x높이). 신형 컨트리맨의 크기다. 이전 대비 15cm 커지고, 10cm나 높아졌다. 차급을 넘어서는 변화를 겪은 셈이다. 첫 등장부터 MIMI에서 가장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품을 수 있는 차였던 만큼 더 큰 가치를 품게 되었단 뜻이기도 하다. 겨울 여행의 동반자로 신형 컨트리맨과 함께 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Design.

신형 컨트리맨은 이전 대비 상당히 커진 차체가 특징이다. 디자인도 이를 반영한다. 그럼에도 차체 표면은 매끈하고 둥글게 처리해 MINI의 고유함은 간직한다. 벨트라인과 루프라인이 평행을 이루는 점도 MINI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디자인 포인트다.

그 안을 채우는 디자인 요소는 MINI의 플래그십 이미지를 강조한다. 단단하고 옹골찬 이미지로 꾸민 것이다. 헤드램프는 둥근 듯 각진 형상으로 매만졌고, 보닛 위 파워돔은 강력한 성능을 암시한다. 쿼터글래스에 위치한 장식도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시선을 뒷모습으로 옮기면 신형 컨트리맨 디자인의 백미를 발견할 수 있다. 리어 램프를 차체 양 끝으로 몰아 배치하고 차체 색상을 넓게 펼쳐 웅장함을 연출한 것이다. 범퍼 양쪽 끝에 반사판도 세로로 배치해 같은 이미지에 힘을 불어 넣는다.

범퍼 하단엔 메탈 스키드 플레이르를 덧대 SUV의 터프함도 더했다. 아울러 리어 램프는 픽셀 디자인을 적용해 취향별로 유니언잭 그래픽을 구현할 수도, 스포티한 형상으로 꾸밀 수도 있다.

실내는 MINI의 최신 인테리어를 입혔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MINI만을 위해 만든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한가운데 첨단 이미지를 구축한다. 내장 내비게이션은 T맵을 기본으로 사용해 활용도를 높인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맘에 å드는 점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테마와 T맵의 테마를 일치시켜 실내 분위기를 단번에 통일감 있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결이 살아있는 직물로 감싼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은 추운 겨울, 포근함을 전달해준다.

실내 공간은 MINI 컨트리맨의 최대 강점이다. 높은 천장과 바짝 세운 A 필러의 조화로 체감 공간은 더 넓다. 2열 공간 역시 188cm 성인 남자가 앉기에 넉넉한 무릎 공간과 머리 공간 모두 충분하다. 크게 키운 차체가 고스란히 실내 공간으로 이어져 가족 단위 승객에겐 더할 나위 없는 거주성을 마련한 셈이다. 게다가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을 통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장거리를 편하게 이동하기에도 제격이다.

Performance.

국내에 들여온 컨트리맨은 S가 기본이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듀얼클러치 7단을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4초면 가속을 끝낸다. 이전 대비 훨씬 커진 차체에도 거의 같은 가속력을 가진 것이다.

엔진 질감은 훨씬 부드러워졌다. 가속 페달을 밟아 RPM을 높여도 은은한 진동과 박진감 넘치는 배기음만 실내로 들이칠 뿐이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반응 역시 흔히 패밀리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를 잠재운다. 빠른 변속 속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반 자동변속기와 비슷한 수준의 부드러운 변속 감각으로 무장한 것이다.

하체 감각은 여전히 단단함을 기초로 한다. 과거 실내 공간을 키우기 위해 러버돔 스프링을 채택한 시절부터의 전통이다. 동시에 운전 재미와 주행 성능에 확신을 주는 세팅이기도 하다.

덕분에 구불구불 산길을 헤치고 나아가야했던 이날 시승에서 맹렬하게 코너를 공략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이때 ‘고-카트’모드는 운전의 흥을 더욱 돋게 한다. 엔진은 최대 토크를 끌어낼 수 있는 RPM을 유지하고 스티어링 반응도 선명해진다.

트레드폭 245mm에 달하는 타이어를 신겨 주행 한계도 높다. 차체를 부담 없이 떠 받드는 서스펜션은 연속으로 이어진 코너도 무리 없이 지날 수 있게 한다. 커진 차체에도 무게 중심은 이전 대비 낮아진 감각으로 애초에 자세가 흐트러질 틈이 없다는 점도 주행의 안정감을 더하는 요소다.

아울러, 차체는 더 튼튼해졌다. 덕분에 주행 중 들이치는 크고 작은 충격들을 기분 좋게 상쇄한다. 보다 길어진 휠베이스는 고속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하고 고급스러운 감각도 끌어올렸다. 운전에 조금만 여유를 두면 2열에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이를 태울 때도 충분히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신형 컨트리맨은 단순히 크기만 키웠을 뿐 아니라 하드웨어 곳곳에서 도약을 이뤄냈다. 실제 시승을 통해 알 수 있는 감각은 더욱 드라마틱했다. 여전히 콤팩트하지만 더 큰 가치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형 컨트리맨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모든 변화를 MINI답게 해냈다는 증거다.

모터플렉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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