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해외 게임 소식을 전달하는 [토픽]입니다. 이번 주는 오픈 베타 이후 변경 점을 소개한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함께 연말을 맞아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스팀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1. 몬스터 헌터 와일즈, 정식 버전 앞서 대규모 변경 사항 공개
캡콤이 오는 2월 28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로 출시하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개선점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유저들이 요청했던 프레임을 개선했는데요.
PS5 기준 프레임 우선 모드에서는 1920×1080 해상도에 60프레임을 지원하며 그래픽 우선 모드는 3072×1728 해상도에 30프레임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출시 당일 패치를 통해 PS5 프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진행했던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낮은 성능을 보였던 조충곤, 랜스, 슬래시 액스, 한손검에 기술을 추가하며 전체적으로 무기별 밸런스를 다시 점검했습니다.
2. 검은신화: 오공, “우리가 고티인줄 알았다”
지난주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인 ‘더 게임 어워드’가 진행됐습니다. ‘더 게임 어워드’의 올해의 게임(게임 오브 더 이어, 고티)에는 소니의 ‘아스트로봇’이 선정됐는데요.
후보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검은신화: 오공’의 제작진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펑지 게임사이언스 대표는 시상식 참여 이후 SNS를 통해 “우리가 올해의 게임을 수상하는 줄 알았다”며 “시상식에 괜히 왔다”고 말했습니다.
‘검은신화: 오공’은 올해 ‘더 게임 어워드’에서 유저 투표로 선정하는 플레이어스 보이스와 베스트 액션 게임에 선정됐습니다.
3. 위쳐 4에도 ‘궨트’ 즐긴다
시디프로젝트레드가 제작 중인 신작 ‘위쳐 4’에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카드 게임 ‘궨트’가 도입됩니다.
‘궨트’는 전작인 ‘위쳐 3’의 미니 게임 중 하나였는데요.
카드 10장을 뽑아 3 라운드를 치룬다는 독특한 룰과 수집 요소로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위쳐 4’의 제작진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궨트’의 복귀를 알렸으며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한편, ‘위쳐 4’는 시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출시일과 기종은 미정입니다.
4. 스팀 1년 기록 돌아보기와 함께 겨울 세일 진행
스팀에서 1년의 기록을 돌아볼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1년 동안 플레이한 게임 개수는 물론 달성한 도전 과제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즐긴 게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지표와 스팀 유저 평균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 게임 취향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스팀에서는 기록 돌아보기 외에도 올해 최고의 게임을 유저들이 직접 선정하는 2024 스팀 어워드와 올해 마지막 겨울 세일을 진행합니다.
5. 소니, 카도카와 대주주 되다
소니가 일본 미디어 그룹인 카도카와의 주식 1205만 4100주를 500억엔(약 4585억 원)에 취득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습니다.
양사는 자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전개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카도카와는 일본에서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 퍼블리싱, 출판과 음반 등 미디어 전반에 영향력을 지닌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엘든 링’ 등 하드코어 액션 게임 제작사로 유명한 프롬소프트웨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6. ‘버추어 파이터’ 30주년 프로젝트 진행
세가는 대표 격투 게임이자 3D 격투 게임의 시초로 평가받는 ‘버추어 파이터’ 30주년을 맞아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먼저, ‘용과 같이’ 제작팀이 제작하는 신작 ‘버추어 파이터’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중절모를 쓴 아키라와 함께 사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버추어 파이터 2’와 ‘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의 밸런스를 개선한 이스포츠 2.0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패키지도 한정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7. 드퀘의 아버지 호리이 유지 일본 문화청 장관상 수상
스퀘어에닉스를 대표하는 타이틀 ‘드래곤 퀘스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호리이 유지 디렉터가 일본 문화청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1986년 첫 타이틀을 출시 후 일본 게임 팬들에게는 국민 게임과 다름이 없는 ‘드래곤 퀘스트’는 서양의 복잡했던 RPG 룰을 재구성해 독자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호리이 유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게임은 40년 정도 범죄의 원인이 되거나 세상의 적이 되기도 했지만, 긴 세월을 거쳐 나라로부터 문화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게임 업계를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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