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18일(현지시간) 초코(Choco) 배터리를 공개하고 전기차 배터리 교환 사업 초코-스왑(Choco-Swap)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배터리는 #20, #25 두 가지를 공개했다. 교환소는 3만 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초코-스왑은 지난 2022년 시범 도입한 전기차 배터리 교환 사업이다. 주유소처럼 생긴 교환소에서 100초 이내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CATL은 BAIC, FAW, SAIC 등 주요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배터리 교환소를 늘릴 계획이다.
2025년까지 배터리 교환소를 1,000개 구축할 예정이며 이후 3만 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표준 교환형 배터리 ‘초코-SEB(Choco-SEB)’도 공개했다. #20, #25 두 가지 형식이며 각각 LFP와 NCM 버전이 있다.
#20 배터리는 42kWh 용량의 LFP 배터리와 52kWh 용량의 NCM 배터리가 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400km, 500km다. #25 배터리는 56kWh 용량의 LFP 배터리, 70kWh 용량의 NCM 배터리가 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500km, 600km다.
CATL은 이후 출시하는 모든 배터리에 초코-스왑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개발 비용을 줄이는 것을 기대한다. 신차 개발 주기를 6개월 단축할 수 있고 품질 상승과 비용 절감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CATL의 초코-스왑은 구독제로 운영한다. #20 LFP 배터리와 #25 LFP 배터리의 구독료는 각각 월 469위안(한화 약 9만 3,100원), 599위안(한화 약 11만 9,000원)이다. 별도의 주행거리 제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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