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EV 프로토타입 공개
비전 노이어 클라쎄 DNA 반영
국내 도로서 주행 테스트 진행
BMW가 자사의 첫 번째 전동화 고성능 모델인 M3 EV의 프로토타입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BMW M3 EV 프로토타입은 내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차세대 기술력을 담아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DNA 반영
M3 EV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관은 2023년 발표된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카와 유사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언어를 따르고 있다.
전면부는 기존의 과감한 키드니 그릴 디자인 대신, 세련되고 차분한 인상의 새로운 그릴이 적용됐으며, 날렵한 주간주행등과 통합된 헤드램프는 BMW 특유의 피지탈(Phygital, Physical-digital) 요소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깔끔하게 정돈된 3박스 세단 실루엣을 유지하며, 넓은 휀더와 휠 아치로 BMW M 모델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공력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오토플러시 타입 도어 손잡이를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간결한 테일게이트 디자인과 대형 트렁크 리드로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압도적인 성능, 최대 출력 1,300마력 예상
M3 EV는 뛰어난 성능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기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과 듀얼 모터 구성으로 670마력을 발휘할 예정이며, 최상위 트림에는 쿼드 모터가 탑재돼 1,3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BMW는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통합 주행 제어 시스템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보다 반응 속도를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 보다 자연스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며 고급 토크 벡터링 및 탱크 턴 기능을 지원한다.
한국 시장에서도 테스트 진행
BMW는 한국에서도 M3 EV 프로토타입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는 대형 휠과 고성능 타이어, 4륜조향 시스템을 탑재한 모습이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M3 EV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BMW는 M3 EV를 2027년 출시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2026년에는 3시리즈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 전동화 라인업은 다양한 출력과 사양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M3 EV 외에도 iX3 M SUV를 포함한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해 전동화 시대의 고성능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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