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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 프릭스 |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강자, 광동 프릭스와 T1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광동 프릭스와 T1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서킷 스테이지 서킷 3 파이널에서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하며 최종 무대에 올라섰다. 반면, 젠지는 17위에 머물며 아쉽게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광동 프릭스는 서킷 3 파이널에서 총 131점을 기록하며 4위로 마무리, 안정적으로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미라마’에서 펼쳐진 마지막 두 매치에서 광동 프릭스의 생존 능력과 전술적 운영이 빛을 발했다. 매치 5에서는 팀원들을 최대한 보존하며 꾸준히 순위 포인트를 쌓았고, 매치 6에서는 깔끔한 시가전과 치킨 획득으로 최종 라운드를 완벽히 장식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태이고’와 ‘론도’에서 치른 매치 3, 4에서는 각각 무득점과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부진했다. 이터널 파이어와의 충돌로 인해 ‘살루트’ 우제현이 쓰러졌고, 연이어 진행된 TSM과의 교전에서도 두 명의 추가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광동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미라마에서의 반격으로 자신들의 저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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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 |
T1은 서킷 3 파이널에서 97점을 기록하며 7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합류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추가한 점수는 16점에 불과했지만, 서킷 1, 2에서의 뛰어난 성적이 결승행을 가능케 했다. 특히 매치 1 ‘에란겔’에서 기록한 3위는 팀의 전반적인 안정감을 보여줬다.
T1은 이번 서킷 3에서 큰 도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꾸준히 포인트를 관리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제 결승 무대에서 T1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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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지 |
젠지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단 한 번의 ‘서킷 파이널’ 진출로 인해 순위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젠지는 마지막 서킷 3 파이널에서도 17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매치 5에서 경쟁 상대 루나 갤럭시가 꾸준히 순위 포인트를 쌓으며 젠지의 점수를 넘어섰고, 이는 젠지의 그랜드 파이널 진출 희망에 결정타가 되었다. 젠지는 이번 서킷 3에서 분투했지만, 충분한 포인트를 확보하지 못하며 PGC 2024 일정을 마감해야 했다.
이로써 PGC 2024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팀은 광동 프릭스와 T1 두 팀으로 확정됐다. 이들은 서킷 스테이지를 통해 올라온 나머지 14개 팀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지는 최종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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